자캐프로필

SIXSIXSIX 캐릭터 일람

IllillIll 2018. 1. 28. 17:07

"나는 네가 모르는 너의 저 깊은 곳이 보여."



이름 : 칼라일Carlyle

진영 : 멸망

계급/직급 : 후작(좌천사)

권능 : 타인 및 자신의 무의식에 접근할 수 있다. 직접적인 개입은 불가능하며 섞이거나 동화되지 않고 오직 지켜보는 것만이 가능하다.

외모 : 남성체. 키는 187cm, 체형은 표준-3. 지워지지 않는 잉크에 흠뻑 물든 것 같은 빛깔의 검은 머리카락. 층이 진 얇은 머리카락은 하단 한 움큼만이 목덜미를 덮고 쇄골 위까지 오는 길이로, 눈썹을 약간 덮는 앞머리를 포함해 반고수머리다. 숱이 없진 않아서 습한 날에는 부스스해 보인다. 깊고 어두운 자색 눈동자. 눈매의 끝이 살짝 들려있고, 삼백안이기 때문에 썩 유순한 인상은 아니다. 묘한 곡선을 그리며 올라간 입꼬리는 평소에는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웃을 때 확연하게 드러난다. 피부는 그럭저럭 흰 편. 알고 지내다보면 테이블에 뺨을 붙이고 의욕 없이 엎드려있거나 턱을 괸 채 눈을 가늘게 접고 웃는 모습을 제일 많이 볼 수 있다. 본래 오파님으로서 신체에 총 일곱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얼굴에 위치한 두 눈 외에 양 손의 손바닥에 한 쌍, 양 손목 안쪽에 한 쌍, 그리고 일곱 번 째 눈은 혀에 있다. 이외에 왼쪽 어깨부터 손등까지 검은 뱀이 유려하게 감싼 듯한 문신을 새겼지만 의복에 대부분 가려진 상태. 날개는 타고 남은 어두운 잿빛. 비뚜름한 미소와 숨이 섞인 낮은 웃음소리 탓인지 어딘가 퇴폐적인 이미지가 강한 미남. 천사의 군복을 검게 물들인 옷을 즐겨 입는다.

성격 : 감정이 초단위로 급변하는 것이 철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단순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다만 웬만한 것은 흥미를 쉽게 잃고 사방에 권태감을 호소한다. 그럴 때는 행동선이 유난히 길고 느리지만, 놀라울 만큼 빠르게 반응을 보일 때도 분명 존재한다. 이를테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을 경우. 본인의 재미를 위해 거리낌 없이 충분히 악의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수많은 종류의 무의식을 들여다본 터라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멸시가 늘 기저에 깔려있다. 냉소적인 태도로 반응하는 것이 드물지 않다.

기타 :

- 타인의 생각을 읽는 것과는 엄연히 다른 종류이므로, 본인의 권능에 대하여 종종 불만을 토로한다. 무의식은 뚜렷하기보다 몽환적이고 모호한 경우가 다수이며, 언젠가 샤워캡을 쓴 고양이가 잔뜩 존재하는 어떤 인간의 무의식을 접한 후 한동안 혼란스러웠다고. 저의까지 근접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분석과 해석이 필요하다고 한다.

- 차가운 차tea를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정작 어떤 것이 제일 좋은지 물어보면 생각해본적이 없다며 대답하지 못한다. 고용된 하급 악마가 내놓는 종류 또한 매일 가지각색.

- 퍼질러져있는 모습이 대부분이지만 의외로 재빠르고 몸을 잘 쓴다.

- 사용 무기는 사이드 소드와 망고슈. 전투 시 이 둘을 조합한 쌍검술을 사용한다.




"그대의 구원자는 그리 말씀하시던가?"



이름 : 비에트리스Beatrice

진영 : 종말

계급/직급 : 공작(지천사)

권능 : 염력.

외모 : 여성체. 키는 173cm, 표준-5. 허벅지까지 길게 기른 화려한 허니 블론드를 하나로 높게 묶고 있다. 옆머리는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게 두었다. 길고 풍성한 속눈썹으로 내리깐 산호색 눈동자는 늘 턱을 살짝 들고 있기 때문인지 꾹 다물린 색이 옅은 입술, 희고 윤기가 흐르는 피부와 더불어 차갑고 오만한 느낌을 준다. 이마의 정 중앙에 위치한 보석은 본디 맑은 주홍빛을 띄었으나 이제는 빛을 완전히 잃고 탁한 색으로 변모하였다. 표정의 변화가 전혀 없다시피하며 워낙 견고한 탓에 의중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손 안에 여기저기 박힌 굳은 살들은 검을 오래 잡았다는 증거. 천계의 군복을 고집한다. 왼쪽 귀에 푸른 보석이 세공된 이어커프를 착용하고 있다. 잠시 쉴 때 조차 검을 몸에서 떼어내지 않는다. 네 장의 날개는 빛바랜 미색.

성격 : 어떤 상황에서든 냉정을 넘어 냉혹한 결정을 내리며 융통을 기대하기 어렵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특히 완고하다. 그러나 변화가 아주 없는 인물은 아니다. 상황을 수용해야한다는 판단이 설 경우 기꺼이 수용하고자 한다. 외압이나 불필요한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곧게 나아갈 수 있는 인물. ‘불순종이라는 죄명은 필연적으로 새겨질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지나간 일을 후회하는 것을 가장 비효율적인 행위라고 여긴다.

기타 :

- 상대를 지칭할 때 그대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어투와 행동들도 하나같이 고지식한 이미지. 실제로 사소하게 유행을 타는 것들에 대해 익숙하지 않다. 내심 오해를 하기도.

- 같은 날 남의 죄를 뒤집어쓰고 추방된 도미니크가 크게 절망하고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을 때, 그를 의도치 않게 구원하였다. 그 날 이후 도미니크에게 누님이라는 호칭과 함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딱히 밀어내지는 않는 듯.

- 취미는 단검 수집 및 관리. 방해받으면 미미하게 미간을 찌푸린다.

- 사용 무기는 직검. 살기를 직접적으로 감지하면 진동한다. 존경하던 이에게 물려받았다.




", 글쎄. 나는 잘 모르니까. 누님에게 물어봐."



이름 : 도미니크Dominique

진영 : 종말

계급/직급 : - (능천사)

권능 : 신체 강화. 민첩성을 순간적으로 증가시킨다.

외모 : 남성체. 188cm, 표준-3. 뒷목을 살짝 덮는 군청색 머리카락은 부드러운 반고수머리다. 언제나 기운 없어보이는 한없이 우울한 인상의 인물. 옅은 다크서클이 앉은 적포도주색 눈 한 쌍이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다. 콧대는 곧고, 굳이 다물려있지 않고 약간 떼어진 입술은 안쪽이 더 붉다. 양 쪽 귓불에 심플한 디자인의 금색 피어싱을 하고 있다. 평소 자세가 좋지 않아 그리 부각되지는 않지만 제법 보기 좋은 체형이다. 낯선 이가 말을 걸었을 경우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시선이 더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다갈색으로 그을린 피부와 다부진 손마디가 오랜 전투를 해왔음을 드러낸다. ‘누님으로 모시는 비에트리스와 마찬가지로 천사의 군복을 입고 다닌다. 검은 항상 등 뒤에 차고 있다. 어두운 회색 날개는 왼쪽이 부러진 채로 굳어졌기 때문에 대칭되지 않는 형상이다.

성격 : 음울하게만 보이지만 지극히 수동적일 뿐 내면의 신념과 의지가 단단한 인물. 본래 모시던 자에게 버려져 그의 죄까지 뒤집어쓰고 추방당한 뒤로 과거의 모습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어졌다. 눈물도 많고 금세 정서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비에트리스를 모시면서 그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는 상태다. 무언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면 표정부터 바뀌며, 주저없이 몸을 내던질 수 있다. 그것을 기이하게 보는 이도 존재한다.

기타 :

- 의외로 외출을 자주 한다. 처음은 비에트리스가 겨우 능천사 주제에 자신을 몸 하나 지키지 못한다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면 물러가라는 말에 나온 것이지만 최근에는 나름의 재미를 붙인 것 같다.

- 방어를 최소화한 아주 공격적인 전투방식을 구사한다. 비에트리스가 이러다간 너조차 예상치 못한 순간에 자멸할것이라 종종 지적하나 이것만큼은 깊이 체득되어 있는 만큼 쉽게 고쳐지지도, 고칠 마음도 없는 듯.

- 사용 무기는 패링이 가능한 독특한 디자인의 단검과 대검. 둘을 조합한 쌍검술은 믿기 어려울 정도의 파괴력과 스피드, 전투력을 발휘한다.




"하하, 역시 어쩔 수 없네. 다음에 또 하자!"



이름 : 지오토Giotto

진영 : 멸망

계급/직급 : 공작(악마)

권능 : 소멸. 검에 닿은 것들이 의지에 따라 소멸한다.

외모 : 남성체. 189cm, 표준체형. 단정하게 다듬은 흑발과 맑게 빛나는 담청색 눈이 깔끔한 인상에 한몫한다. 피부는 건강한 살구빛이고, 딱 맞는 검은 쓰리 피스 수트를 입은 채로 시원하게 웃으며 듣기 누구에게나 먼저 인사를 건넨다.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세워진 동공과 달리 부드러운 눈매는 가로로 더 긴 편이고 늘 밝은 미소를 띠고 있기 때문에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은 아니다. 꽤 정석적으로 생긴 미남. 서슴없이 비싼 재킷이나 신발을 벗어던지고 물에 뛰어들거나 장난을 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다만 가끔 알 수 없이 선득하게 다가오는 말들이나 행동이 상대를 혼란스럽게 한다. 언뜻 검은색으로 보이는 가죽 날개는 빛을 받으면 아주 어두운 녹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크고 작은 뒤틀린 뿔들이 곳곳에 달려 있기에 날개만큼은 흉측하다는 감상.

성격 : 쾌활한 소년같은 면모 뒤에 숨겨진 가시무덤. 사실은 위트 있고 능글맞은 신사라기보다 이제 막 소년에서 청년이 된 것 같은 이미지다. 그러나 긍정적이고 다정한 모습도, 보는 이를 섬뜩하게 하는 모습도 모두 진실이므로 본인은 굳이 부정하지 않는다. 쉽게 양보하고 부족함을 인정하기 때문에 욕심이 없어 보이나 표적을 정한 것에 대해서는 무서울 정도로 집착을 보인다.

기타 :

- 성실하게 검술 대련이나 훈련에 임하는 편이다. 쉽게 늘지 않는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이나 강력한 권능으로 공작의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해왔다.

- 사용 무기는 검은색의 외날검. 권능이 발현하지 않으면 그저 평범한 검에 불과해 타인에게 거리낌없이 빌려주기도 한다.




"정말이지 너무나 탁월하신 선택이십니다, 주군! , 주군?"



이름 : 이그리트Eigrit

진영 : 멸망

계급/직급 : 백작(악마)

권능 : 배리어 생성. 생성된 배리어는 물리적으로 데미지를 주는 공격들을 차단한다.

외모 : 중성체. 181cm, 체형은 표준-4. 허리까지 오는 은발을 하프업 스타일로 묶고 있다. 조금이라도 헐겁게 묶으면 금방 풀어질 정도로 얇고 부드럽다. 날카롭게 올라간 눈매와 세로로 찢어진 동공을 담은 은회색 눈동자. 흰 피부에 코 끝은 살짝 올라가있고 입술은 색이 선연한 편인데 미간을 한껏 찌푸리고 있는 일이 잦아 다가가기가 어렵다. 왼손에 두 개의 반지를 끼고 있으며 오른손에는 늘 잉크 자국이 묻어있다. 잔뜩 약이 오른 사나운 고양이같은 인상. 갈수록 모시는 주군을 닮아간다는 평이지만, 원래부터 썩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다. 의복은 그럭저럭 평범한 스타일의 셔츠와 바지를 입고 있는데, 특별한 본인만의 취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적갈색 가죽 날개에는 뿔이 서넛 달려있다. 서류 뭉치나 두꺼운 책을 든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가끔 안경도 쓴다.

성격 : 주군을 제외한 타인에게는 최소한의 예의만을 쳐준다. 그마저도 주군에게 혹시 누가 될까 싶어 차린 수준. 있는대로 독설을 퍼부으며 상대를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스모데우스에게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아스모데우스의 생각이라면 아무리 터무니없는 생각이라도 일단 긍정적으로 동조하고 본다. 시선부터 주인을 우러르는 개마냥 선하고 환하게 바뀐다. 물론 영 아니다 싶은 것은 금방 정신을 차리고 간언하는가 싶지만 썩 강하게 나가지는 못한다. 인생의 모든 것이 아스모데우스에게 걸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중도를 지키기가 어려워서 문제일 뿐, 대단히 충성스러운 부하. 아스모데우스를 전적으로, 순수하게, 더없이 신뢰하기 때문에 그가 엿을 먹여도 주군의 속내에 자신이 감히 헤아리지 못한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 진심으로 생각한다.

기타 :

- 취미는 독서. 보통은 역사서지만 장르를 편협하게 가리지는 않는다. 실제로 방대한 분량의 서적을 개인 소유하고 있다.

- 입이 대단히 짧긴 하지만 사탕이나 까나페같은 핑거푸드를 즐긴다.

- 사용 무기는 은제 단검. 사실 전투에 썩 유능한 타입은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의 호신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