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프로필

벨페티스 (Belphetith)

IllillIll 2018. 1. 28. 16:37


"쉿. 이제 곧 식사시간이야."

 




외관

산호색이 감도는 백색 머리카락은 뒷목을 조금 덮는 길이로 부드럽게 윤기가 흐르며 살짝 곱슬거린다. 아몬드 모양의 끝이 깊은 눈매에, 눈동자는 차가운 녹색이며, 홍채에 비해 동공이 작은 편이다. 속눈썹이 얇고 길다. 피부는 가무잡잡한 빛을 띤다. 입술의 색은 붉은 기가 서린 정도. 전반적으로 얼굴 선이 가늘어 중성적인 느낌을 준다. 목소리에는 숨이 많이 섞여 나른하게 속삭이는 것처럼 들린다. 늘 눈을 가늘게 접고 의문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어 타인에게 절로 복잡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인상의 미남자.

키가 크고 비율이 좋다. 특히 손가락이 긴데, 작은 거미가 그것을 타고 오를 때마다 두드러진다. 왼손 약지에 녹슨 반지를 꼈다. 무채색 계열 쓰리 피스 수트에 얇은 코트를 어깨에 걸치고 있다. 또한 오른쪽 귀에는 녹색, 금색 큐빅으로 아웃컨츠 피어싱을 했다. 어깨에는 주먹만한 하얀 거미가 올라 타 있다. 가장 오랫동안 함께한, 늙은 암컷 독거미이며, 이름은 스텔라.

동작에 가끔씩 옛 예법이 묻어난다. 

 

이름: 벨페티스(Belphetith). 애칭은 보통 벨. 벨피.

나이: 외관 나이: 28세/실제 나이: 400세

키/몸무게: 185cm/표준-2

종족: 뱀파이어

등급 또는 직급: 노블레스


능력 또는 무기

집단, 혹은 단일 개체의 거미에게 거미가 수행 가능한 명령을 내리고, 그것을 따르게 할 수 있다.
다만 거미는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미 자체가 극심한 공포 등에 사로잡히는 상황에서 그의 명령을 회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그의 능력 발동은 거미 종류에게만 한정되어있어 주변에 그의 명령을 수행할 거미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무의미한 능력이다.



[포커페이스 / 의문스러움 / 잔혹함]


"글쎄. 도와줄까?"

항상 옅게 미소를 띠고 있다. 상대가 그를 극심하게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물론 감정이 아주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며,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데 고저가 크지 않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에 다정하고 상냥하게, 정중하게 응한다. 도움이 필요한 상대에게 먼저 손을 내민다. 그러나 어쩐지 진의만큼은 쉽게 짐작하기가 어렵다. 어쩌면 그의 절반 이상이 거짓일지도 모른다.

"... 그래. 나도 알아. 거미들에게 들었어."

그의 손가락을 타고 움직이는 새끼 거미나 한 쪽 구석에 거미줄을 짓는 거미에게 말을 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타인의 입장에서는 근거라고는 없는 일방적인 대화일 뿐이지만, 그는 거미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 명령을 내린다. 놀랍게도 거미는, 또는 거미들은, 그의 명령을 듣고 그의 의지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잡아먹어."

공포심에 사로잡혀 그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거미를 다른 거미들에게 잡아먹게 한다. 태어났을 때 부터 지금까지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하던 거미였으나 그는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이는 자신이 지배하는 거미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상대에게 해당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짓이든 벌인다. 그것이 피를 부르는 일일지라도. 



기타

- 자신 외에 타인이 거미에게 해를 입히는 것을 싫어한다.
- 혼자 있을 때 노래를 흥얼거리는 버릇이 있다. 목소리가 좋아 듣기 좋다.